새집증후군이란 말 그대로 새집으로 신축했거나, 리모델링한 주택에 입주한 사람들이 새집에서 발생되는 유해물질에 의해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을 호소하게 되는 증상을 말한다.
새집병은 단순히 감기 정도의 가벼운 증상을 앓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 방치하면 치명적일 수 있는 증후군으로 무방비 상태에서 농약을 오래 살포한 사람이 끝내는 악영향을 받는 이치와 같다고 여기면 된다. 하물며 전자파만 오래 쐬어도 질색을 하는데 집안 곳곳에서 떠돌아다니는 먼지와 공기 속의 유해물질을 들이마신다고 하면 오죽하겠는가? 심지어 잠을 자고 있는 중에도 예외가 아니라면 일단 건강에 적신호를 켜졌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집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궁금해진다.
새집병을 일으키는 최고의 위험 요소는 '포름알데히드'라는 유독성 가스와 크실렌이나 톨루엔과 같은 방향족 계열의 물질에서 방출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이다.
하루 24시간 중 80%이상을 실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현대인들은 끊임없이 오염공기를 흡입하고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집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 지하철이나 자동차를 타고 이동해서, 사무실에서 근무를 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순환을 매일같이 반복한다. 듣기만 해도 갑갑해지는 실내생활! 과연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것일까?

환기 습관과 가벼운 운동 필요

바로 규칙적인 환기 습관과 가벼운 맨손체조입니다. 한 두시간에 한번씩은 일부러 의식하며 실내 공기를 바꿔주고 잠깐씩이라도 바깥바람을 쐬면서 몸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증후군을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맨손체조와 같은 간단한 운동은 몸의 저항력을 높여주고, 독소를 배출하는데 좋은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더불어 물을 많이 섭취해주면 독소배출이 용이해져 증상 완화 및 예방에 보탬이 됩니다.

증후군이 발생하면 자연적 회복 힘들어

일반적으로 실내에 장시간 있다보면 공기의 오염을 감지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쉽고, 오염된 공기는 감각을 마비시키기 쉽습니다.
때문에 탁한 공기에 예민해지기 쉬운 어린이나 여성,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사람은 더욱 새집병에 노출되기 쉬우며 그 증상이 처음에는 몸살과 비슷해 병이 커지는 것을 모르고 넘어가기가 태반입니다.
여자의 경우는 배가 아프면서 월경 불순 증상이 있을 수 있고, 두통이 심해진다든가, 평소 착용에 무리가 없던 콘텍트 렌즈 끼는 것도 곤란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병원에서도 새집병과 같은 증상의 진단은 쉽지 않으므로 모호한 상태에서 그냥 어물쩡 넘어가 병을 키우기 쉽다고 진단합니다.
게다가 무서운 것은 일단 증후군에 걸리면 쉽게 증상이 좋아지거나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것은 기대하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공기정화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이면서 습도와 온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는 예방적 생활태도가 필요합니다.
특히 난방 시에 실외와의 적당한 온도차를 유지하는데 겨울에는 16~ 20도로 바깥 기온과 5도 내외를 유지할 것을 권장합니다.
집에서 식물을 키우거나 숯을 놔두는 방법도 유익합니다. 녹색식물은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고 신선한 산소를 배출하는 일등공신입니다.

또한 가지의 방법은 우리의 주거환경을 건강과 환경을 고려해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다.
천연소재로 만든 벽지와 페인트가 개발되어 있어 친환경적이고 무독성의 재료를 소비자가 직접 안전등급까지 확인하며 취사선택할 수 있다.